아파트 매매 시 필요한 비용 흔히 집값만 생각하지만, 실제로는 다양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. 부동산 중개 보수, 취득세, 국민 주택 채권, 법무사 수임료 등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줄줄이 이어집니다. 이러한 부대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.
아파트 매매 시 필요한 비용
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흔히 집 값만 생각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만만치 않은 부대 비용이 필요합니다. 평균적으로 아파트 가격의 5%~10%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.
1. 부동산 중개보수 비용
부동산을 통해 아파트를 매매할 경우, 공인중개사에게 중개 보수를 지불해야 합니다. 이 비용은 집값에 따라 정해지며, 예를 들어 8억 원 짜리 아파트를 구입한다면, 법정 상한 요율인 0.4%에 따라 320만 원을 중개 보수로 내야 합니다.
지역이나 중개업소에 따라 협의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, 무조건 법정 상한 요율을 초과해서 받을 수는 없습니다.
2. 취득세
아파트를 매입하면 취득세를 내야 합니다. 1 주택자의 경우, 취득세율은 주택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데, 6억 원 이하 주택은 1%,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주택은 1~3%, 9억 원 초과 주택은 3%입니다. 여기에 지방 교육세와 농어촌 특별세가 추가될 수도 있으니, 세금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.
3. 국민 주택 채권
국민 주택 채권은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, 부동산을 매입할 때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. 아파트 매매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, 평균적으로 수십 만 원에서 수백 만 원까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4. 법무사 수임료 및 인지세
소유권 이전 등기 등 복잡한 절차를 진행할 때 법무사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때 법무사 수임료가 발생하는데, 일반적으로 10억 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85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.
또한, 부동산 등기를 할 때 관공서에 제출해야 하는 문서에는 인지세가 부과되며, 최소 15만 원에서 35만 원까지 부담해야 합니다.
대출 받을 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
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출을 이용해 집을 마련합니다. 이 과정에서도 당연히 비용이 필요합니다.
1. 주택 담보 대출 인지세
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면, 대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인지세가 발생합니다. 대출 금액이 1억 원을 초과하면 최소 7만 5천 원에서 15만 원 정도의 인지세가 부과되며, 은행과 개인이 반반씩 부담합니다.
2. 대출 시 국민 주택 채권 부담금
대출을 받으면 은행이 근저당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국민 주택 채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. 이때 채권의 할인율에 따라 일정 금액이 손실로 발생하는데, 보통 100만 원 이내의 금액이 필요합니다. 따라서,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이러한 추가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.
아파트 매입 후 발생하는 추가 비용
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 매입을 하고 이제 내 집이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이 비용은 개인의 선택에 가깝습니다.
1. 이사 비용 및 입주 청소 비용
집을 구매한 후에는 이사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. 포장 이사의 경우, 20평대 아파트라면 평균 100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.
입주 전 청소 서비스도 추가하면 20~3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.
2. 인테리어 비용 및 가전 구입 비용
구축 아파트를 구매했다면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부분적인 공사를 하더라도 500만 원에서 1,0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으며, 만약 올 리모델링을 한다면 수천 만 원까지 예상해야 합니다.
또한, 가전과 가구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면 그 비용까지 추가로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.
세금 감면 혜택 활용하기
이러한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우선 세금 감면 혜택을 이용해 이 비용을 줄이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.
1.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감면
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,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12억 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경우, 최대 200만 원까지 취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으므로, 해당 조건에 해당된다면 꼭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신생아 출산 가구 취득세 감면
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출생한 신생아가 있는 가구는 12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단,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혜택과 중복 적용되지 않으므로,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아파트 매매 시 필요한 비용 여기에는 집값 외에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.
단순히 매매가만 고려하면 예상보다 많은 부대비용이 발생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.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5~10%가량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, 내 집 마련을 계획할 때는 집 값 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 비용까지 포함한 예산을 미리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특히, 정부에서 제공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으므로, 본인이 해당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.